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회일반

강원도 사흘 연속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도 “언제든 집단감염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 주말을 계기로 확연히 가라앉고 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2일 1명(홍천 11번), 이틀 뒤인 14일 1명(횡성 3번) 이후 17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총 217명의 누적확진자를 유지했다.

이는 광복절 집회 이후 한 달 사이 가장 긴 '무(無)확진 기간'이다. 앞서 한 달 중 확진자가 없었던 날은 8월18일, 9월3일, 9월6~7일, 9월10일, 9월13일 등으로 이틀 연속 무확진 상태가 한 번 있었고 그 외 확진자가 없던 날 다음 날엔 어김없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이 같은 감소 분위기가 유지되는 경우,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실외 공공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를 시행 중인 춘천시는 22일부터 시설 개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진정세라고 하지만 언제라도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도내 확진자 가운데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 중인 인원은 29명이며 남은 188명은 격리가 해제된 상태다. 사용 가능 병상은 122곳(강원대병원 11, 강릉의료원 14, 강릉아산병원 2, 원주의료원 72, 속초의료원 22, 원주세브란스병원1)이다. 이에 따라 원주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은 잠정 유보됐다.

이무헌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