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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구]“양구 전통명주 산단 조속 착공하라”

도전통주협회 등 10개 단체 1천여명 진정서 제출

“내년 착공 못 하면 실력 행사”…군 “용역 진행 중”

[양구]양구지역사회단체들이 '전통명주 산업·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사업 제안자인 이이한(솔래원 대표) 강원도전통주협회장과 양구청년경제인연합회 등 10개 단체 회원 1,000여명은 3일 “지난달 전통명주 수출세계화 산업·문화종합단지 조성사업이 2년째 지연되고 있다”며 조기 착공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회원들은 진정서에서 “지난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사업계획서(사업비 1,200억원)를 제출하지 않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지난 5월 국비를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국비 확보와 사업 착공을 하지 못할 경우 실력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인규 회장은 “양구군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주민설명회도 없이 300일 기한의 용역을 발주한 상태에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반드시 내년에는 착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병두 군 기획조정실장은 “전통명주 산업·문화단지' 조성사업은 1차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양구읍 고대리·중리 일대 33만㎡(10만평) 규모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사업화방안 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조인묵 군수를 비롯한 군 집행부가 도와 중앙부처의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다각적인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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