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시험 진행 후 20일부터 2,200가구 보일러 교체 시작

연료비 연간 77만원 절감 기대…철원읍은 6월께 착공

[철원]도시농촌 에너지비용 격차 해소를 위해 철원군이 추진 중인 동송읍 LPG 배관망 건립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군은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역 LPG 저장시설에 대한 완성검사를 완료했으며 14일부터 LPG 배관망에 대한 기밀시험을 진행한다. 이후 20일부터는 동송읍 이평리 2,200여가구의 가스보일러 교체작업이 진행된다. 보일러 교체가 끝난 가구는 LPG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이번 동송읍 이평리 LPG 배관망사업을 통해 각 가구의 연료비가 30~40% 정도 절감돼 연간 77만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평리와 인접한 철원읍 화지1, 2, 6리 360여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LPG배관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올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또 군은 김화읍과 갈말읍, 서면, 근남면 등 나머지 읍·면에 대해서도 LPG 배관망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 수요조사에 27개소 1만여세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접경지역 LPG 배관망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험을 활용해 철원지역 읍·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