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원주

[원주]“원주 태장2동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절대 안된다”

◇폐기물처리공장 설치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이강모)는 14일 원주시청에서 박호빈·김정희·김지헌 원주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RF 생산공장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비대위 업체 측 사업포기 촉구…시에 반대 서명부

시 “계획서 검토 다음주 마무리…주민 요구 수렴”

[원주]속보=원주시 태장2동에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본보 지난 11일자 11면 보도)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폐기물처리공장 설치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14일 원주시청에서 태장2동에 추진중인 SRF 생산공장 결사 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강모 비대위원장은 주민과의 소통 없이 허가를 진행한 원주시에 대한 항의와 함께 신청 업체 측의 사업 포기를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허가를 진행했다는 점과 건축허가서를 태장2동이 아닌 관계없는 태장1동행정복지센터에 전송하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원주시의 행정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분진이 날린다면 문화관광도시 원주에 국립전문과학관 등을 건립해도 누가 찾아오겠냐”고 덧붙었다. 비대위는 주민 3,000여명의 반대서명서와 건의문을 시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검토가 다음 주 중에 마무리되는 만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꼭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RF 생산공장은 원주 태장동 산 266, 267번지 일대에 연면적 1,388.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인규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