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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속초·영월교정시설 확진자 지역통계서 제외

속초 93→79명 · 영월 48→29명

지자체·주민 이미지 쇄신 기대

속보=영월과 속초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지역 이미지 훼손(본보 지난 13일자 1면 보도) 등의 지적이 일자 보건당국이 교정시설발(發) 확진자를 시·군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정시설 확진자는 시·군 번호가 아닌 '강원 기타' 번호로 집계된다. 이번 결정으로 속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명에서 79명으로 줄었고, 영월지역도 48명에서 29명으로 감소했다.

주민들은 정부의 뒤늦은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김예철 영월군번영회장은 “그동안 영월군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통계상 나타나면서 상경기 위축이 우려됐었지만 이번 조치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도 지역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방역에 더욱 나서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시민들의 안정감은 물론 지역 이미지 쇄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앞으로 지역 감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익기·오윤석·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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