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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도 15∼16일 이틀간 26명 확진

◇사진=강원일보DB

지난 15일부터 주말인 16일 오후 6시까지 강원도내에서 총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동해 13명이 무더기 확진된 것을 비롯해 원주 강릉 3명, 속초 삼척 화천 영월 강원남부교도소 1명 등 23명이 확진됐다. 주말인 16일에는 춘천 원주 동해 1명씩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동해 가족간 감염 속출

지난 15일 동해지역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동해 180번∼18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대인 180번·181번 확진자는 17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30대 182번, 50대 183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던 중 이날 밤 가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84∼187번 4명은 183번 가족이고, 10세 미만 188번은 186번 가족, 189∼190번은 180번 가족, 191∼192번은 182번 가족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가정 내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강릉에서도 40대 2명(강릉 135·136번)과 60대 1명(〃 137번)이 지난 14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대 확진자 1명은 강릉 11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40대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인 지난 12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인 60대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로 격리도중 중간 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병상 배정을 신청한 후 이송할 계획이다.

원주에서는 50대 1명(원주 422번)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정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331번의 가족으로, 시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원주 421번의 자녀 2명(원주 423·424번)도 15일 오후 검사 결과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속초에서는 속초생활치료센터에 입소중인 5세 남아(속초 80번·원주 380번 가족)가 지난 14일 검사 후 1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가족과 함께 치료센터에서 입소했고, 결국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속초시는 교정시설발(發) 확진자를 시·군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의 누적 확진자에서 강원북부교도소 확진자 14명을 제외했다.

삼척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삼척 정라동에 거주하는 60대가 15일 삼척의료원에서 실시한 검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접촉자 4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화천에서는 상서면 거주 70대가 1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차 검사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날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지역 동선은 없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영월 강원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감자 중 1명(강원 기타 3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정시설 격리자로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울 동부구치소발 강원남부교도소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 16일 춘천 원주 동해 1명씩 소강상태

주말인 16일 6시 현재 춘천 원주 동해 1명씩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세인교회 교인의 자녀인 30대 A(원주 425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직장동료인 서울 동대문구 환자와 접촉한 B(춘천 190번)씨가 지난 15일 춘천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16일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해에서는 유증상자인 193번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허남윤·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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