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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횡성군 퇴비유통전문조직 만들어 농가 지원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처벌 시행 앞두고 다각도 전개

[횡성]횡성군이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처벌 시행을 앞두고 축산농가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퇴비유통전문조직 운영을 확정 짓고 퇴비살포기, 스키로더 등 중장비 구매 지원을 앞두고 있다.

퇴비유통전문조직은 농가를 직접 찾아 퇴비 부숙과 농경지 살포 등을 전담 지원한다. 운영은 횡성축협이 맡을 예정이며 계약 농가 20곳을 이미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군은 가축분뇨를 퇴비사로 옮기지 않고 축사 내부에서 섞고 말려 중기 이상 부숙을 시켜주는 전용 관리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군은 기기 성능에 따라 향후 중장비 구매, 퇴비사 건립비 등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인 퇴비사 건립 지원은 지난해 50동에 이어 올해 40동이 추가로 이뤄진다. 농가를 위해 스키로더 30대도 구매가 지원된다. 횡성읍 옥동리에 건립되는 마을형 퇴비자원화 시설도 올 상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가축분뇨법에 따라 지난해 시행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올 3월25일 처벌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있다.

최종성 군 축산지원과장은 “축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세밀한 지원책으로 제도 시행 초기부터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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