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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한탄강 물윗길·얼음트레킹 재개방

물윗길 20일부터 예약

얼음트레킹은 23일부터

철원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철원]철원군이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다만 통제 상태인 한탄강 물윗길과 얼음트레킹 코스는 철저한 방역준칙을 적용하는 것을 토대로 재개방하기로 했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16일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 유지한다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군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세가 누그러진 이달 초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의견을 강원도에 전달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에 인내의 시간을 이어 가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것을 감안, 한탄강 물윗길과 한탄강 얼음트레킹 코스를 재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한탄강 물윗길은 오는 20일부터 예약을 실시, 이후 30분당 100명씩 탐방객 입장을 허용한다. 탐방객들이 마주치지 않도록 일방교행을 원칙으로 하며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한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체험은 23일부터 예약을 시작하며 물윗길과 마찬가지로 30분당 10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최근 고석정 등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철원지역의 실외유원지에는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의 이번 물윗길·얼음트레킹 코스 재개방 결정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내고 조심스럽게 홍보에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하향은 다음 달 다시 검토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여전한 만큼 군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mant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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