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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동해상고 부사관경영과 첫 졸업생 100% 진로

해병대·특전사 등 결정…인지도 상승에 동해 학생 대거 입학

[동해]동해상고 부사관경영과 첫 졸업생 37명 전원이 100% 진로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년 전 첫 신입생이 입학할 당시만 하더라도 진로에 대해 막연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교사들의 지도 아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다.

남자 24명, 여자 13명 등 37명의 졸업생은 육군 3명, 특전사 3명, 해군 1명, 해병대 8명을 비롯해 전문대 RNTC 6명, 일반 대학 7명, 취업 5명, 일반 사병으로 군입대한 뒤 부사관으로 군생활을 이어갈 2명의 진로가 속속 결정됐다. 여기에 2명의 졸업생도 올 3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성사될 경우 모든 졸업생의 갈 길이 정해진 셈이다.

이처럼 첫 졸업생들의 진로 결정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타 지역 학생들 비율이 70%를 차지하던 신입생 비율이 올해는 동해지역 학생들이 대거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변화로 이어졌다.

장재호 지도교사는 “학기 초만 해도 신입생의 50% 정도가 전공을 살려 진로를 하겠다는 답을 했고, 나머지는 단순히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는 데 의미를 뒀다”며 “하지만 경찰, 해경, 특공대 등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확대하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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