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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한파에 화재 잇따라 홍천 주택서 불 90대 숨져 동해 부곡동 야산 불에 타

홍천에서 주택 화재로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도 내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6일 오전 7시52분께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주택에서 불이 나 흙벽조 슬레이트 주택 66㎡와 가재도구를 태우고 1시간1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에 홀로 살던 이모(90)씨가 숨졌다. 이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파 속에 화재가 이어졌다. 17일 오후 3시35분께 동해시 부곡동 야산에서도 불이 나 헬기 6대 등 장비 24대와 인력 164명이 투입돼 1시간11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밤 9시14분께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주택에서 불이 나 조적조 샌드위치패널 10㎡가 소실됐다. 이 불로 A(52)씨가 이마, B(81)씨가 발등에 각각 2도 화상을 입었다.

17일 오전 9시37분께에는 양양군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C(44)씨가 실종돼 속초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순찬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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