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회일반

동해서 가족간 무더기 감염 사흘간 도내 43명 신규 확진

코로나 재확산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부터 17일 밤 9시30분까지 강원도 내에서는 총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동해에서는 가족 간 감염을 통해 15일 13명이 무더기 확진된 것을 비롯해 사흘간 17명이 확진됐다. 강릉 7명, 원주 6명, 춘천 3명, 삼척 영월 2명, 태백 속초 홍천 철원 화천 1명씩 10개 시·군에서 25명, 영월 강원남부교도소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동해지역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동해 180∼18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대인 180·181번 확진자는 17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30대 182번, 50대 183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던 중 이날 밤 가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84∼187번 4명은 183번 가족이고, 10세 미만 188번은 186번 가족, 189∼190번은 180번 가족, 191∼192번은 182번 가족으로 확인됐다. 17일에도 동해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194번 확진자는 가족인 193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됐다. 195·196번 확진자는 유증상자로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월에서는 지역 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군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던 80대(영월 27번) 확진자가 지난 16일 숨졌다고 밝혔다. 영월지역에서는 17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되고 그중 1명이 청량리발 무궁화 열차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최명서 군수가 긴급 브리핑에 나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속초에서는 속초생활치료센터에 입소중인 5세 아동(속초 80번·원주 380번 가족)이 1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영월 강원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감자 중 1명(강원 기타 34번)이 확진됐고, 홍천에서는 17일 육군 간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종교시설발 확진이 이어졌고 춘천·강릉에서도 산발적 확진자가 나왔다.

심은석기자·지방종합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