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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시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미미

지난 1년간 협약 체결 '0건'

고용률 54.9% 도내 가장 낮아

시 “일자리 창출·고용률 제고”

[춘천]춘천시의 기업 유치 실적이 최근 3년간 한해 평균 6곳 정도에 그치고 일자리 창출 실적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재수 시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시의 기업유치 실적은 2018년 6곳, 2019년 6곳, 2020년 7곳에 불과하다. 또 시가 지난 한해 동안 강원도와 함께 기업 유치와 관련해 체결한 MOU 건수는 '0건'이다.

반면 직전 시장 마지막 임기 2년동안 춘천시의 기업 유치 건수는 2016년 10곳, 2017년 9곳으로 최근 3년간 실적과 같아 대조된다.

일자리 창출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3년간 유치한 기업 19곳의 일자리는 314명이다. 반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유치한 기업 19곳에서 창출한 일자리는 537명으로 2배 가까이 된다. 최근 3년간 유치된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에서 춘천시 고용률은 54.9%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낮았다. 또 이 기간 실업률은 춘천시가 4.3%로 도내 최고치를 보였다. 또 춘천의 일반산업단지 2곳의 분양률도 60%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일반산업단지에 수도권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대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 창출, 고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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