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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성]미시령 옛길 5월 말까지 전면통제

정상~델피노 삼거리 구간

태풍 피해 복구 공사 재개

[고성]미시령 옛길이 5월 말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에 행락철 미시령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하려던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이 예상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미시령 옛길 정상에서 델피노 삼거리까지 6.6㎞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5월31일까지 연장한다.

이에 앞서 이 구간은 폭설과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9월11일부터 올 3월 말까지 통제됐었다.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도로사면, 가드레일 등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해 복구공사를 시작했지만 동절기에는 공사가 중단, 9일부터 다시 복구사업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군은 편도 1차선으로 차량을 통행시키는 것도 검토했지만 커브길 가드레일 유실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시령 옛길 통제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국지도 56호선 미시령터널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방면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시령 옛길 이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통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지만 도로 복구 일정에 따라 조기 개통되거나 또는 통행 금지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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