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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SUV-택시 충돌 후 불에 타

◇8일 0시16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후 SUV 차량에 불이 났다. 사진=독자제공.

8일 0시16분께 춘천시 퇴계동 강남병원 앞 사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SUV 차량은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해 반소됐다. A씨는 다행히 차량에서 탈출해 다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C씨에 따르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가 SUV 차량과 부딪친 후 왕복 7차선 도로의 건너편까지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하게 부딪쳤다. C씨는 “체감상 시속 60㎞ 이상으로 달려오다가 부딪친 것 같았다”며 “A씨가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얘기하며 횡설수설하던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 중이다.

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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