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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횡성 주민 공감·소통의 장 열린다

군 '외로움 공감 콜 센터' 가동

전문 상담·맞춤 서비스 지원

[횡성]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시작됐다.

횡성군은 8일 '외로움 공감, 복지 콜 센터' 현판식을 갖고 군청 본관 앞 공원에서 토크쇼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 2명을 배치해 주민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 지원과 '베프' 활동가 정보를 제공해 지역 내에서 외로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횡성군 외로움 공감과 치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중심의 '외로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읍·면별 외로움 공감단인 '베프'를 양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외로움의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에게는 생계·건강·정서에 대해 지원한다. 중위험군 및 저위험군에게는 사회관계 형성 및 마을 단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외로움 공감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장신상 군수는 8일 군정 브리핑에서 “외로움은 누구나 흔하게 느끼는 감정이지만 삶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복지콜 센터가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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