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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예술인 공감대

'권진규' 명칭 없이 추진

[춘천]속보=춘천지역 예술인들이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의견을 모으면서 '시립권진규미술관' 건립 논란(본보 지난달 22일자 10면 보도)이 일단락됐다.

춘천미술협회와 춘천민족미술인협회는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조만간 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권진규기념사업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시립'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개별 시립미술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미술관 명칭에 권진규 작가의 이름을 제외, 단독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선 춘천미협회장은 “지역 미술계의 역사적인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예술인들이 한 데 뜻을 모았다”며 “시민 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눈높이에도 부합할 수 있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춘일 춘천민미협회장도 “우수한 기획전과 교육사업, 춘천 미술의 자료조사와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진규기념사업회 측은 미술관 건립과 상관없이 권진규 선생의 작가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설립과 교육사업 등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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