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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릉 13명·원주 12명·삼척 4명
동해안 시군 중심 코로나 확산

당국 실내외 공연 금지 조치에
춘천연극제 등 잇따라 연기
공연계 “갑작스러운 발표 혼란”


21일 강원도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됐다. 강릉뿐 아니라 삼척, 양양 등 인근 동해안 시·군에서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원주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등 감염 고리가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별로는 강릉 13명, 원주 12명, 삼척 4명, 춘천·양양·홍천 3명, 속초 2명 동해·철원 1명씩이다.

강릉 확진자 중 경로를 조사 중인 4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 내 감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강릉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21일 기준으로 총 53명으로 증가했다.

원주 확진자들은 1명이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전파됐고 1명은 강릉시내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 등 지역 내 확진자들과 만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홍천 확진자들은 직장 내 전파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공연장에 대한 관리 강화 방침을 발표하고 22일부터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 이외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을 모두 금지 조치했다.

이에 따라 춘천연극제가 석사천, 장학너울숲에서 계획했던 거리공연과 지역대표문화예술 상설공연은 연기됐고, 22~23일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춘천문화재단 야외기획공연 ‘이자람_이방인의 노래'는 장소가 강원대 백령아트센터로 변경됐다. PLZ 페스티벌은 오는 24일 철원 도피안사에서 예정됐던 개막공연 장소를 화강문화센터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이며 오는 29일 개막할 계획이던 제15회 정선인형극제도 다음 달 1일 이후로 축제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도내 공연계 관계자는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 축제를 준비해 왔는데 유예기간도 없는 갑작스러운 발표로 혼돈을 겪고 있다”며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서화·이현정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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