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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양양]양양 3단계 하향 해수욕장 6곳 자정까지 연장 운영

◇1일 한 가족이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발열체크를 한 뒤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양양=이규호기자

운영 주체 상황 재악화 우려…발열체크 등 방역 꼼꼼

공공체육시설 26곳 휴관·5일장 휴장은 계속

속보=양양군의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서 3단계(본보 7월29일자 12면 보도)로 하향된 지난 31일 이후 양양지역 대부분 의 해수욕장에서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해수욕장 운영 주체들은 상황 재악화를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1일 낮 시간대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수욕장 출입구. 가족 단위의 입장객들은 스스로 발열체크를 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어 해수욕장 운영자들이 나눠준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백사장으로 향했다. 이 같은 모습들은 낙산해수욕장과 설악해수욕장, 중광정리해수욕장도 마찬가지였다.

피서객 김모(42·서울)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서도 부담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방역수칙도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양양군은 지난달 25일부터 4단계로 높였던 거리두기 단계를 31일 0시부터 3단계로 내렸다. 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운영이 금지됐던 낙산·설악·하조대·송전 등 6개 해수욕장은 자정까지, 나머지 마을해수욕장은 밤 10시까지 운영 중이다. 3단계 기간에는 사적모임이 4인까지만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은 종전과 동일하게 밤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양양지역 공공체육시설 26개소와 양양전통시장 5일장은 코로나 안정 시까지 휴관, 휴장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30일 재난상황실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회의를 갖고,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양=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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