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실태조사

郡 부문 ‘A등급' 도내 유일

‘안전속도 5030' 강화 효과

[양구]양구군이 전국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79개 군(郡) 중에서 군 부문 우수 지자체로 양구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과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을 관측·설문·문헌조사로 평가한 지수다. 조사에서 군은 85.13점으로 도내 군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 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영역별 획득점수는 운전행태 영역(55점)이 49.49점, 교통안전 영역(25점)은 18.48점, 보행행태 영역(20점)은 17.15점으로, 총점 85.13점이다.

이처럼 군이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난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76개소의 고원식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거나 정비했고, 49개소에 속도제한 노면 표시를 실시했다.

이어 속도제한 표지판은 36개소에 새로 설치하는 등 ‘시가지 안전속도 5030'을 위한 시설을 강화했다. 정종우 군 교통행정담당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면 곧바로 정비한다”며 “주민들의 교통 및 생활안전을 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