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회일반

속초해경 서프구조대, 해수욕장 표류객 첫 구조

지난 달 30일 양양군 남애리 갯마을해수욕장서 2명 구조…구조대 첫번째 실적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떠밀린 표류객 2명이 민간해양구조대(서프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2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서프구조대 주문진(남부)구조대는 이날 오후 3시께 갯마을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에 먼 바다로 떠밀려가는 표류객 2명을 발견했다.

서프구조대는 서프교육생 강습 도중 표류객 발생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구조했으며 표류자 2명은 건강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신 서프구조대원은 “서프구조대원으로 직접 인명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구조대 출범 이후 첫 구조사례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해변 인명구조 활동과 서핑객 안전수칙 계도 등 해양안전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최근 일부 해변에서 이안류가 발생되고 있어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민간해양구조대와 협업을 통한 민·관 구조역량 강화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구조협회 강원북부지부(지부장:김경혁) 서프구조대는 전국 최초로 민·관 구조체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21일 출범했으며 서프구조대원 111명을 위촉, 지역구조대 5개(거진, 속초, 낙산, 양양 남·북부)로 운영중이다.

속초=정익기기자igjung@kwnews.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