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릉 8명, 원주 5명, 동해 5명, 춘천 3명, 횡성 2명, 철원·양양 1명 등이다. 영동지역의 경우 자가격리자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원주의 경우 시민 간의 접촉을 통해 새로운 감염 고리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4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파악됐다. 1명은 가족 간 전파 사례이며 3명은 지역내 지인 등 확진자와 밀접촉한 결과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에서도 최근 지역 내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전파되면서 지속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절반인 4명은 무증상 확진자로, 동해시보건소 검사 안내 문자를 통해 자진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주에서는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이 지역 미용실을 통해 전파됐으며, 1명은 해외 입국, 다른 1명은 지인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춘천 확진자들의 경우 1명은 홍천 집단 감염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이 해외 입국자다. 철원과 횡성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에 해당하며, 양양 확진자는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