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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용도 변경 시 가격차 두 배 ‘상쇄 방안' 주목

[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문제없나]도청사 신축이전 실무협

이전 부지 준주거지역 되면 현 청사 가격 두 배 넘어

시 별도 도유지 추가 요구해 재산 가치 동일시 주력

26일 열리는 춘천시와 강원도의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을 위한 실무협의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부지 교환이 어떻게 이뤄지느냐다.

현재 자연녹지인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예정부지 약 6만㎡와 준주거지역인 도청사 부지는 공시지가로 살펴보면 감정가가 비슷하다. 하지만 도청사 이전을 위해 캠프페이지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게 되면 토지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다. 따라서 시에서는 그 가격 차이를 상쇄할 수 있는 별도의 도유지를 추가 요구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삼천동 베어스호텔 주차장과 중도 선착장 등의 도유지 등을 물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춘천시는 2013년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을 위해 캠프페이지 내 일부 도유지와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 시유지를 문제없이 맞교환한 전례에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의 경우 강원도와 춘천시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해당부지와 현 도청사와의 맞교환 시 부지의 재산 가치를 동일시하는 데 가장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축·이전이 결정되더라도 행정적인 문제는 없겠지만 절차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춘천시는 이재수 시정의 역점공약 중 하나인 창작종합지원센터 조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캠프페이지는 공원부지이기 때문에 문화시설인 창작종합지원센터의 경우 현 위치가 아닌 캠프페이지 내 다른 곳으로 이전, 조성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현재 봉의산 아래 도청사 부지의 경우 ‘춘천 관아'와 ‘춘천 이궁'터이고, 본관 건물의 경우 건축양식이 근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만큼 박물관 등의 문화적인 장소로 활용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춘천=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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