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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라이벌 된 지역 선후배 표심 향배 촉각

삼척시의원 가선거구

4명 선출에 12명 출마

민주 국힘 당내 경쟁도 치열

【삼척】4명을 선출하는 삼척시의원 가선거구에 12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선거 결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이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들에게 모두 공천을 준 데다, 5명의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일부 후보자 간에는 지역 선후배 등 인적관계가 얽혀 있고, 같은 정당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재선을 노리는 김희창 후보와 정치 신인인 심재범 후보가 민주당 표와 교동·성내동 등 시내권 표심에 경쟁을 벌이고 있고, 도계지역을 연고로 한 김민철 후보 또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도계를 연고로 3선 도전에 나선 권정복 후보, 재선을 노리는 양희전 후보, 정치 신인인 김재구·서영일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나선거구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억연 후보가 선거구를 옮겨 재선 도전에 나섰고, 출마 경험이 있는 이태진 후보와 처음 출마한 홍순근·이영연·김지영 후보가 시의회 입성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가선거구는 폐광지역인 도계를 연고로 선후배 관계인 김민철·권정복·이영연 등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미로면 지역이 고향인 양희전 후보와 김재구 후보의 배우자들이 모두 도계 출신이어서 표심의 향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후보자를 배출하지 않은 하장면과 신기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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