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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지지율 열세 연령층 공략 수싸움 치열

정선군수 선거 여론조사

국힘 홍천식-민주 최승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

홍 “젊은층 표심 잡기” 최 “60대 이상 노인 공략”

【정선】강원일보를 비롯한 강원도 내 5개 언론사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당초의 예상을 깨고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각 후보 진영마다 치열한 수 싸움에 돌입했다.

정선군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홍천식 국민의힘 후보(45.2%)가 최승준 더불어민주당 후보(43.2%)를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선거 초반만 해도 제5·7대 정선군수를 역임한 최 후보가 크게 압승할 것이라는 정가의 예상이 있었지만, 정치 신인인 홍 후보가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간 것이 결국 초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대선' 바람이 크게 불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정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최 후보 캠프는 예상과 달리 오차범위 내 초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여론조사에서 뒤진 60대 이상 노인들에 대한 공략법과 농어업인 등에 대한 선거전략을 새롭게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홍 후보 캠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철규 국회의원 등 힘 있는 여당과 소통하고 적극 지원받을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젊은 층의 표심 공략책을 수립하는 등 치열한 수 싸움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 역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후보 캠프들은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고, 그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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