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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획] 슬기로운 공약탐구 - 도교육감 (2)교육복지

◇강원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5일 춘천MBC 스튜디오에서 신경호(왼쪽부터), 문태호, 유대균, 강삼영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성숙, 조백송 후보는 26일 오후 1시 50분에 같은 자리에서 토론회를 이어 간다. 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강삼영-초·중·고 통학 책임질것

신경호-지역화폐로 교육지원금

문태호-학교·지자체간 돌봄협력

유대균-벽지학생 원어민 영어교육

민성숙-여학생에 위생용품 지원

조백송-체험활동비 100% 지원

교육 복지는 차별 없는 교육 실현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무상 급식, 무상 교복 등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때마다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던 분야이기도 하다. 6·1지방선거에 나선 강원도교육감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제시하며 ‘복지 강화'를 주장했다.

■강삼영 후보=초·중·고 통학 완전 책임 지원을 공약했다. 춘천, 원주, 강릉의 등·하교 시간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읍·면 지역은 중·고교용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증차를 추진한다. 야간 자율학습 이후에도 안전 하교 수단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문화 바우처 40만원 지급, 초3~6학년 방과후 영어 무상교육, 무료 쌍방향 수능 특강, 고3 수능 응시비 및 자격증 취득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문태호 후보=‘돈 안드는 공교육 실현'을 추진하며 에듀버스 운행 확대와 시내버스 통학생 교통카드 제공, 교복구입비·수학여행 지원금 증액, 방과후학교 수강비 지원 확대, 여학생 생리대 화장실 비치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원하는 누구에게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간식, 1실당 인원을 줄여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학교와 지자체 간 돌봄협력체계 강화가 추진된다.

■민성숙 후보=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육 복지를 표방한다. 중1~고3 여학생에게 월 1만원씩 위생용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 학생 복지를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교사 복지를 위한 연가 보상비 지급, 학부모를 위한 24시간 돌봄 센터 운영을 공약했다. 이에 더해 교통 약자와 산간 벽지 학생을 위한 꿈 택시 운영을 계획했다.

■신경호 후보=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금 인상으로 차별 없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맞벌이 학부모의 초등 돌봄 희망 수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으로 특수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 탈북학생, 난치병 투병 학생을 위한 맞춤지원 강화를 공약했다. 학생 교육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 제공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단가 확보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대균=‘희망교육'을 강조한다.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유·초·중 연계 통합형 모델 학교 시범 운영, 통학버스 확대, 안심귀가택시 운영, 전입자 임대주택 제공을 약속했다.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을 지원하고 인문학 감성을 기르기 위한 문화 바우처 지급, 소외계층·벽지학교 원어민 화상영어 무상 운영, 취약계층 대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공·사립유치원 전면 무상 교육 시행도 추진한다.

■조백송 후보=교육비 없는 공교육 완성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학습 준비물비와 졸업앨범비, 체험활동비 100% 지원을 약속했고 문화 활동비와 원격수업 통신비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초등돌봄교실 지원 확대를 공약하며 맞벌이 가정 돌봄 수요 100% 수용, 돌봄 운영 지자체 이관 추진, 돌봄 전담사 전일제 근무 등을 계획했다. 또 학교 교육 복지실을 확대 운영하고 교육복지사 배치를 늘려 위기 학생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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