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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폐회식 어떻게 꾸며질까]미래 향한 도전·축제의 장…K-POP가수·다섯아이 또 등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사진 출처=KBS 뉴스화면 캡처

25일 '미래의 물결' 주제로 열려

옴니버스 형식에 빛·군무 연결

성화 불끄는 장면 하이라이트

'와우포인트' 무얼지 기대모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게 될 '폐회식'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선을 보일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폐회식의 주제는 넥스트 웨이브(Next Wave), '미래의 물결'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 정신을 의미한다.

장유정 폐회식 총감독이 지난달 개·폐회식 미디어 브리핑에서 밝힌 폐회식의 전체적인 얼개는 경쟁은 잠시 내려 놓고 세계인 모두가 흥겹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브리핑 당시 장 총감독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음악·춤·미술·영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 문화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1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엑소, 씨엘 등 정상급 K-POP(케이팝) 가수들의 참여를 알리기도 했다. 올림픽의 개회식을 이끈 강원도의 다섯 아이가 다시 등장한다는 사실까지 사전에 밝힐 만큼 폐회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개회식에서 화제가 된 인면조나 드론쇼, 김연아의 등장을 능가하는 '와우 포인트(감탄을 자아내는 장면)'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아직까지 베일 속에 가려져 있지만 실제 강원도에서 나서 자란 아이가 폐회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폐회식의 하이라이트가 성화를 서서히 사그라들게 하는 소화 장면인 만큼 이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각각의 주제들이 어떤 것인지, 이들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폐회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일단 일부 방송에서 공개된 폐회식의 리허설 장면을 살펴보면 화려한 색과 빛, 군무가 각각의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에 대회기를 인계하고 난 후 펼쳐질 중국의 '베이징 8분(北京八分鐘)' 공연도 기대를 모으는 장면 중 하나다. 실경공연의 대가인 장이머우 감독이 공을 들여 만든 무대인 만큼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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