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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전 세계 문화로 하나된 역대 최고 축제”

문화올림픽·패럴림픽 성료

◇도통합추진단에 따르면 문화올림픽은 64만명, 문화패럴림픽은 16만명이 참여하는 등 대회 기간 모두 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기 관람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호수와 바다, 숲 등 강원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문화 콘텐츠에 접목한 시도는 올림픽의 가치인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적절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기간 80만명 참가…강원문화예술 저력 알려

"천혜의 자연환경 문화 콘텐츠에 접목 시도" 호평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이면에는 평창문화올림픽과 평창문화패럴림픽(이하 문화올림픽)의 성공이 한몫했다.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은 대회 기간 동안 호평을 받으며 강원문화예술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도통합추진단에 따르면 문화올림픽은 64만명, 문화패럴림픽은 16만명이 참여하는 등 대회 기간 모두 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에게 경기 관람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호수와 바다,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문화 콘텐츠에 접목한 시도는 올림픽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적절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어를 뛰어넘어 감동을 선사한 대표 테마공연 '천년향'을 비롯해 숲속 전체가 별빛으로 물들었던 미디어아트쇼 '청산☆곡', 강릉 경포해변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시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경포호수에 거대한 달을 띄웠던 '달빛 호수', 날마다 문화올림픽을 실현시킨 '아트 온 스테이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도가 지난 15년간 육성해 온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 '악(惡)의 사전'을 주제로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은 명실상부한 강원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분단의 아픔과 상처로 대변되던 비무장지대는 DMZ아트페스타 '평화:바람'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평화, 안전을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남게 됐다. 패럴림픽 기간 새롭게 선보인 파이어판타지, 70엠케이(mK)-하나 된 한국 등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평창조직위가 평창 올림픽플라자·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운영한 문화·ICT 프로그램도 모두 9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오제환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예술인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강원이 지닌 무궁한 자원과 인프라, 문화콘텐츠 등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취재단=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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