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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선에서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우리의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연무대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가 21, 22일 연이어 열린다. 또 민둥산을 황금빛 억새꽃의 향연으로 물들이게 될 `민둥산억새꽃축제'가 정선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21일 개막한다. 삼척 중앙시장에서는 대형문어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행사, 즉석경매 등으로 꾸며지는 `삼척중앙시장 동굴문어축제'가 진행되고, 평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울긋불긋 꽃들의 향연이 인상적인 `평창백일홍축제'로 추석 연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채비를 하고 있다.

전통공연의 진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축제'
황금빛 향연 '민둥산 억새꽃축제'
전통시장 이색 이벤트 '삼척 동굴문어축제'
울긋불긋 화사한 자태 '평창 백일홍축제'
연휴 기간 나들이객 눈길 사로잡아…인심은 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21·22일)

유네스코가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한 우리의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무대. 강원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아 마련하는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1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는 국내 최정상 예인(藝人) 100여명이 모여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흥과 신명으로 선보이는 대형 무대로 눈길을 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인류무형문화유산 19개 종목 중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전통공연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남북 아리랑을 비롯해 △강릉단오제 △판소리 △농악 △강강술래 △가곡 △영산재 △줄타기 △제주해녀문화(해녀 소리) 등 9개 종목이 하나의 무대에 오르는 국내 최초의 문화공연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소리꾼 오정해씨와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명인, TV드라마 대장금 주제곡 오나라를 부른 젊은 국악인 이안의 국악가요 무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강릉단오제 무속음악 공연단 푸너리의 신들린 공연, 30여명이 동시에 등장하는 상모놀음, 명량해전의 강강술래를 재현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21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센터 실내공연, 22일 오전 10시30분 장터공연장 실외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한국지방신문협회, CJ헬로 등이 후원한다.

◇삼척중앙시장 동굴문어축제(21·22일)

삼척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문화행사. 축제의 첫날인 21일 삼척중앙시장 문어거리에서는 사물놀이와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대형문어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행사, 문어 즉석경매, 떡메치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22일에는 오후 1시에 열리는 축하공연과 송편 만들기, 상인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부대행사로 동굴문어 보물찾기와 유치부 사생대회가 열리고,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문라이트 야시장도 밤 11시까지 정상 운영된다. 21일 삼척중앙시장에서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및 장보기 행사'도 개최된다.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21일~11월4일)

전국 5대 억새군락지 중 하나인 정선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민둥산억새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민둥산 산신제와 함께 시작을 알린다. 이날 개막행사(오후 6시)에서는 민둥산 가요제와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의 코스에서 즐길 수 있다. 남면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는 1코스(2.6㎞)와 1B코스(3.2㎞)가 가장 인기가 높고, 능전에서 발구덕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2코스(2.7㎞)와 삼내약수를 출발해 삼거리를 거쳐 정상까지 올라가는 3코스(4.9㎞)도 있다. 각각의 코스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탐방객들은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황금빛 억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평창백일홍축제(21~30일)

`소중한 인연과 함께한 행복'을 주제로 평창군 평창읍 종부 둔치 일원 축제장에서 열리는 주민 주도형 축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2016년 20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5만명 이상이 찾아 효석문화제, 송어축제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넓은 꽃밭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백일홍의 화사한 자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지난 6월 한 달간 백이홍 15만주를 심었다고 한다. 추석 연휴 기간 백일홍 노래자랑과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경연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평창예술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백일홍 산책길, 백일홍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존(Zone)도 상시 운영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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