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어떻게 돼?

도쿄에 사는 한국인 아빠 박철현과 일본인 엄마 미와코, 네 아이 미우, 유나, 준, 시온이 등장하는 에세이다. 한국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를 둔 아이는 '하프(half)'라는 표현 대신 '더블(double)'이 맞다고 말한다. 사회 통념이라는 잣대로 보면 '성공한 삶'의 범주와 거리가 멀지만 자기 나름의 길과 궤적을 따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어크로스 刊. 272쪽. 1만3,500원.

미스터 션샤인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소설로 출간됐다.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강릉 출신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인 사극이다. 격변의 개화기,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가문 애기씨 애신과 조국을 등진 노비 출신 미군 대위 유진 초이의 신분을 넘나든 사랑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알에이치코리아 刊. 424쪽. 1만4,800원.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대기업에서 13년간 근무한 후 마흔을 목전에 두고 퇴사를 감행, 부동산으로 견고한 수입 기반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인이 된 '직장인들의 로망'을 담고 있는 책이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막연함 대신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하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중요한 기본을 알려준다. 알에이치코리아 刊. 356쪽. 1만6,000원.

지금 놀러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기묘하고 심오한 우주의 행성들을 우주여행 안내서처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평소 닿을 수 없다고 여겼던 무한한 어둠의 공간인 우주를 여행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멋진 여행을 위해선 탄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듯 우주여행을 앞두고도 가이드북이 필요하다. 우주에는 어떤 미지의 세계가 펼쳐져 있을지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한다. 지상의책 刊. 304쪽. 1만7,000원.

관찰력 겅충 명화 수수께끼

명화 수수께끼 게임책으로 퀴즈 풀고, 명화를 배우고, 관찰력도 키울 수 있게 구성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자화상' 속 서명을 찾아보게 한 다음 해당 그림에 대한 설명글을 실었다. 또 그의 대표작과 삶도 소개한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명화 놀이 카드를 부록으로 실었다. 주니어RHK 刊. 72쪽. 7,000원.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의 강연모음집으로 '왜 역사는 영웅만 기억하는가?', '사실만을 기록한 역사는 올바른가?' 등 잘못된 역사관에 이의를 제기하고 '진짜 역사'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여러 학자와 저명인사들이 필독서 또는 인생책으로 꼽고 있다. 까치 刊. 264쪽. 1만원.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