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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광대·마임·무용극…온 가족 하하호호

도내 곳곳 다채로운 공연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예술단 바우가 주최하는 '2018 환쟁이, 광대 강원감영에서 24반 무예와 놀다'가 22일 오후 8시 원주 강원감영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정조대왕 때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24반 무예는 오랜 기간 익혀 온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무예로 동양 3국의 무예가 망라돼 있다. 24반 무예는 대한제국군대가 해산되기까지 조선왕조의 체제를 수호하고 겨레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온 호국무예였으며, 의병투쟁에서도 직접적인 전투수단으로 활용됐다. 이날 공연은 한국화가와 광대, 24반 무예, 소리, 탈, 인형, 난타 등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연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추석 연휴가 지난 후 맞는 주말에는 마임을 즐길 수 있다. 춘천마임축제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물 위의 火루밤, 물火일체(이하 물화일체)'가 29일 오후 7시 춘천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버블아티스트 MC선호'의 소통형 버블 퍼포먼스 '시간여행자', 풍선에 생명을 불어넣는 '클라운진'의 '신기한 벌룬 사전', 아메리카 원주민의 시선으로 본 침략에 대한 1인 무용극 '모션아츠댄스'의 '침략', 시민들이 다 함께 춤을 추는 '쉘 위 댄스?'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원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문화재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가 원주 구룡사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홍인희 인문학 강사와 함께 '용의 아홉 마리 자식들'을 주제로 원주 치악산 구룡사를 탐방하며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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