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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얘들아,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생물학자 권오길 박사, 아이 눈높이 맞춘 식물교과서 펴내

생물학자 권오길 박사가 새 책'씨앗에서 숲까지 식물의 마법 여행 1·2'를 발간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식물교과서로 식물의 한살이와 식물의 분류, 역할 등 하나부터 열까지 식물에 대한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풀어놨다. 특히 지식만 어렵고 딱딱하게 전달하는 일반 교과서와는 달리 역사와 속담, 문학 등과 접목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냈다.

1권에서는 '화분에는 왜 구멍이 뚫려 있을까?'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개구리밥은 개구리가 먹고사는 식물이 아니에요' 등 우리가 평소 궁금했던 식물이야기 혹은 잘 모르는 정보들을 전한다. 숲 해설 전문가이기도 한 그림작가 황경택이 만화적인 표현으로 식물 그림을 그려내 책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2권에서는 식물 줄기의 모양과 하는일, 식물의 짝짓기 기관인 '꽃', 씨앗과 열매의 자손 남기기 등의 주제를 다룬다.

권오길 박사는 서울대 사범대 생물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현재 강원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상 저작상,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강원일보사에 10년 넘게 '생물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꿈꾸는 달팽이' '생물의 다살이' '열목어 눈에는 눈이 없다' '인체 기행'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등이 있다. 지구의아침 刊. 1권 112쪽, 2권 100쪽. 9,000원.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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