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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올림픽 유산 남기고 7년 활동 마쳐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열띤 응원전을 펼친 (사)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모습. 협의회는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17일 해산총회를 갖는다.

문화도민운동協 내일 해산총회

김기남 회장에 감사패 전달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사)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김기남·이하 협의회)가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17일 해산총회를 갖는다. 협의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문화도민 양성교육과 다양한 친절 캠페인, 홍보관 운영, 이동식 미디어 차량 홍보전, 문화도민 페스티벌 등을 펼쳤다. 이전까지 국정농단 등으로 동계올림픽에 냉소적인 분위기였던 국민에게 올림픽의 가치를 일깨우고 참여 의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손꼽혔던 도민들의 친절·배려 문화는 문화도민운동을 통해 크게 확산될 수 있었고, 깨끗하고 친절하며 안전하고 배려하는 올림픽으로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제1부 해산총회에 이어 오전 11시50분부터 제2부 리셉션으로 진행된다. 총회 안건으로는 해산 결의안 심의, 2018 세입·세출 예산 결산, 청산인 선임 및 청산단 조직, 청산법인 세출 예산안 상정, 보유물자 처분 결의 등이 있다. 리셉션은 올림픽 유치 이후 성공 개최까지의 성과들을 담은 사진탑을 도미노 형태로 제작해 유라시아 평화의 길로 달려 가자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와 참석인사들의 문화도민 다짐을 위한 엽서 쓰기, 판소리·민요 등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도에서는 지난 5년간 협의회를 이끈 김기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협의회는 해산을 앞두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록을 담은 백서 '문화도민운동과 함께! 다시!'를 펴냈다. 고창영 협의회 사무총장은 “세계 속에 평화와 번영을 심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통해 강원도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협의회는 해산되지만 올림픽을 치른 강원도민은 평생 문화도민일 것을 꿈꾼다”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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