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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女 비정규직 평균임금 105만 6천원

전국 평균보다 26만여원 낮아

도내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박기남)이 최근 발표한 강원성인지통계 114호에 따르면 도내 여성 비정규직의 평균임금은 105만6,000원으로 전국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132만1,000원)보다 26만5,000원 가량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기도 여성 비정규직 평균임금(144만5,000원)에 비해서는 38만9,000원 적은 수치다. 이는 도내 남성 비정규직 평균임금(164만8,000원)보다 59만2,000원이 낮은 금액이다. 도내 비정규직 여성의 비율(50.3%)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56.7%), 제주(52.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남성 비정규직 비율(36.0%)보다 14.3%포인트 높은 수치다.

허목화 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출산 휴가 등 제도적으로 마련된 여성노동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존재한다”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에 대한 근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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