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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김수학 作 `냉장고 안의 골목길' ⑵배요한 作 `망원경으로 본 춘천' ⑶전시장으로 제공되는 춘천사회혁신센터 2층 창고 전경.

17일부터 춘천사회혁신센터
6명의 작가 공간에 대해 고찰


도시 공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예술가들의 눈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작가모임 이음의 기획전시 `소요유 춘천'전이 17일 춘천사회혁신센터 2층 창고에서 열린다.

김수학, 배요한, 이경민, 한대희, 김지섭, 추유선 등 6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도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작가들은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도시재생과 재개발로 인해 지역민들이 이탈하고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벌어지는 현실에 주목한다.

춘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의 눈으로 새롭게 발견한 장소와 공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재해석하려고 시도한다. 이를 통해 예술가이자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도시를 자신들의 바람대로 새롭게 창조할 권리를 주장하려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버려진 냉장고의 크고 작은 부품에서 인간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이거나 망원경으로 바라본 또 다른 춘천의 모습에 주목하기도 한다. 또 기능을 다한 공간에 대한 고찰과 함께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정원을 재창조해 내기도 하고, 사회의 극단적 대립과 분열 그리고 공간과 사람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마음이 가는 대로 노니는 경지를 뜻하는 `소요유(逍遙遊)'를 통해 도시 공간의 재창조와 사람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이번 전시는 31일까지 열린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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