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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어느날 마주한 내 모습 `도시인의 초상'

◇김문호 作 '서울 까치산역'

김문호 사진작가 개인전

오늘부터 춘천 올훼의땅

도시와 도시인의 모습을 앵글속에 꾸준히 담아 오고 있는 사진작가 김문호씨가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춘천의 문화예술 대안공간 '올훼의 땅(대표:우종성)'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신학대를 나왔지만 목사의 길을 걷지 않았고 책 30~40권을 번역했지만 번역가의 길도 마다한 그가 우연히 잡게 된 카메라는 쉽게 놓지 못하고 30여년째 셔터를 누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진 인생에서 개인전은 단 다섯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긴 호흡의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다. 198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진행한 온더로드(2009년), 섀도우(2013년·갤러리 이앙), 웨이스트랜드(2015년·갤러리 브레송), 성시점경(2018년·반도 갤러리) 등이 그것. 그래서 춘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지만 특별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그가 작업한 작품 중 '도시인의 초상'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흑백의 인물사진 25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우종성 대표는 “우리 주변의 삶을 정감 어린 눈빛으로 포착하는 김문호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마치 시인이 시를 쓰듯 작가의 감성을 공유하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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