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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이모저모]2019 미스강원 선발대회

외국어 유창·연기실력 뽐내

본대회에 앞서 오전에 열린 면접심사에서 후보들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 어필에 주력. 홍천문화재단에서 일하고 있는 김수진씨는 홍천의 축제와 자랑거리를 막힘없이 대답해 관심을 끌었고 중국무역 전문통역가를 꿈꾸는 김기쁨씨는 유창한 중국어로 홍천에 온 반가운 마음을 표현해 눈길. 자신의 관심사가 연기라고 밝힌 안소미씨는 연기 요청에 갑자기 톤을 바꾸더니 이내 화내는 연기로 눈도장 찍기에 성공.

심사위원 송곳질문에 진땀

지성과 미모를 갖춘 강원도 대표 미인을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날카롭게 파고드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미스강원 후보들은 일제히 진땀. 조세흠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심사위원은 도 출신 문화예술인 누구를 아느냐는 예상밖 질문을 던지더니 지구환경 문제를 풀기 위한 해결책을 요구해 난감한 표정의 후보들 속출. 계속된 송곳 질문 속에서도 너무 떨어 실수를 연발하는 후보들에게는 자세와 목소리 교정 컨설팅까지 진행.

분위기메이커 선배들 훈훈

2000년 미스강원 진 허민정씨는 2010년부터 10년 동안 후배 후보들의 동선을 점검하는 등 무대연출과 함께 묵묵히 멘토 역할을 소화해 눈길. 1998년 미스코리아 미 이정민씨와 2017년 미스강원 진 홍서영씨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후배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질문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 톡톡. 2011년 미스강원 미 출신의 서연미 아나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진행을 선보여 호평.

꽃차 시음 향·색·빛 만끽

다연티플라워아카데미 강원지부(지부장:정영미) 회원들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내 우리 음식 연구회 꽃차분과 회원들은 2019년 미스강원 선발대회에서 향긋한 꽃차 시음행사를 진행. 홍천지역의 자연을 담은 다양한 꽃차와 건강차는 향뿐만 아니라 색도 예쁘고 맛도 좋아 단숨에 인기몰이. 행사장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야생 꽃차의 향기에 발길을 멈추고 코로는 향을, 눈으로는 빛깔을, 입으로는 맛을 마음껏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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