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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솔직함 빛나는 작품 많아…김봉수 `꽃길' 대상

제13회 강원 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 공모전

◇맨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전체 대상 김봉수씨 作 '꽃길', 초등 그리기 부문 최우수상 설신혁 학생 作 '꿈길을 걷는 우리 가족', 중고 그리기 부문 최우수상 김진우 학생 作 '스타크레프트'.

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 주최

창의성 돋보이는 120여점 출품 눈길

춘천교대부설초 단체만들기 최우수

18일 춘천서 시상식·전시회 개막식

제13회 강원 장애인 및 장애학생 미술작품 공모전에서 김봉수(속초·뇌병변장애 2급)씨의 회화작품 '꽃길'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이 주최하고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한만우)가 지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2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또 강원 장애인 미술작품 공모전 우수상에는 전태순(춘천·회화)씨의 '내 마음 속의 나', 조동식(속초·서예)씨의 '본 대로 느낀 대로', 한영남(춘천·공예)씨의 '하늘을 나는 물고기들', 춘천 홈에버그린팀의 '힘내라 돼지야(단체 공예)'가 선정됐다.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3회 강원장애학생 미술작품 공모전'에서는 초등 그리기 부문 설신혁(고성 인흥초) 학생의 '꿈길을 걷는 우리 가족', 중고 그리기 부문 김진우(강릉 솔올중) 학생의 '스타크레프트', 단체만들기 부문 춘천교대부설초팀이 '바닷속 푸른꿈, 희망의 하모니' 등이 최우수상에 뽑혔다.

우수상에는 초등부 김준(춘천동원학교 초등부), 송성환(강릉오성학교 초등부), 중고등부 이샛별(원주청원학교 고등부), 김민서(원주버들중), 단체만들기 속초청해학교 초등부, 소양교회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미숙(춘천미술협회장) 심사위원장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과 의지를 잘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며 “심리적인 솔직함이 보이는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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