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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인제서 만나는 아시아 판화미술의 모든 것

국제판화 기획전 13일 개막

◇조향숙 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이 아시아 판화미술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국제판화 기획전 '일상의 은유展'이 오는 13일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의 남유림, 육경란, 조향숙 작가와 중국의 하강, 왕하, 형해군, 범동명 작가 그리고 일본의 오카모토 류센, 도보미 요코 등 총 9명의 작가가 4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나무와 돌, 금속 등에 형상을 그려 넣고 잉크와 물감 등을 칠해 종이와 천에 인쇄하는 회화의 장르인 판화는 과거 실제 작품을 대신하는 예술품의 역할을 해 왔다. 대중들을 대상으로 무엇인가 설명하고 계몽하기 위한 삽화 등을 인쇄하는 인쇄물의 역할도 해 오던 판화는 현대에 이르러 판화 그 자체에서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찾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제판화기획전은 사물과 이미지의 결합, 색과 판형의 변화를 자유롭게 구현한 한·중·일 작가들의 창조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판화미술의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이어진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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