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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자마다 깃든 人生을 배운다

조찬식 '기초한자 인수분해 수업'

단순 뜻풀이 넘어 격물코너 눈길

한자 공부는 물론 인생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천자문을 4개 언어로 번역한 천자문 해설서를 써냈던 조찬식 작가가 한자 공부를 위한 또 하나의 책 '기초한자 인수분해 수업'을 펴냈다.

책은 중학교용 기초한자 900자와 고등학교용 기초한자 900자, 총 1,800자의 기초한자를 다룬다. 기초한자에서 파생된 관련 어휘와 예문까지 포함하면 거의 1만 자 이상의 한자를 다루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책을 읽는 독자는 기초한자 1,800자와 함께 한자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는가 하는 '육서(六書)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자의 글자 모양이 어떻게 변해왔는가 하는 '서체(書體) 발달사'와 '한자의 구성 원리'까지 한자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한자에 대한 뜻풀이로 그치지 않고, 한자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격물 코너를 따로 넣어 한자 공부는 물론 인생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춘천MBC PD, 홍보심의팀장,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하고 중국 지린성 지린외국어대 교수, 영어통역안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달아실 刊. 1,568쪽. 4만원.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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