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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랑의 DNA 담긴 20여개국 여행 기록물

김계남 수필가 '길 위의 침대'

김계남 수필가가 기행에세이 '길 위의 침대'를 펴냈다.

자신에게 방랑의 DNA가 흐르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가 미국, 캐나다와 북·서유럽, 일본, 중국 등 20여국을 여행하고 쓴 기록물이다.

20여년이 넘는 지난 시간 발길 닿는 나라마다 여행하고 수첩에 틈틈히 기록해 잠재우고 있던 저자가 깊은 잠에서 깨운 기록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로나19 이후 채우지 못하는 여행의 욕구가 저자의 에세이를 읽으며 조금은 해소되기도 한다.

책은 각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축물에 대한 묘사뿐 아니라 다른 역사, 환경 속에서 저자가 배운 지혜와 안목도 엿볼 수 있다. 또 천주교 신자인 저자가 성지순례에 나서며 체험한 믿음과 경건함에 대해서도 살필 수 있다. 태원 刊. 316쪽. 1만3,000원.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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