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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도내 시·군 산하 위원회 女참여율 전국 최하위

지자체 위원회 성별 참여현황

강원도 기초자치단체 산하 각급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0 지자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36.3%에 불과했다. 전년도 35.8%에서 0.5%포인트 증가했지만, 참여율 기준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면치 못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41.4%에도 한참 못 미쳤다.

반면 도 광역자치단체 산하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지난해 44.2%에서 1.0%포인트 증가한 4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역과 기초사이 격차는 8.9%포인트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위원회의 특정 성 비율이 40% 미만이면 심의 이후 개선 권고를 내릴 수 있다. 양성평등실무위원회는 규정에 의해 사실상 당연직으로 구성되는 등 미달성 사유를 심의, 여성 위원 비율이 40%에 못 미치는 전국 5,588개 위원회와 남성 위원이 40% 미만인 926개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는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정책결정이 이뤄지므로 보다 성평등한 시각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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