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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피겨 최강자 하뉴 유즈루
부상 딛고 사상 첫 2연패 도전


부상을 딛고 돌아온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가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하뉴는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 이후 스케이트를 탈 수 없는 힘든 시간이 있었다. 마침내 올림픽 현장에 와서 메인링크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경기가 시작되진 않아 안심하긴 이르지만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쿼드러플(4회전) 러츠 점프를 뛰다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고, 하뉴는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선수권대회 등 모든 국내외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평창올림픽만 바라보며 치료와 재활에만 몰두했다.

하뉴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체력과 스케이팅 감각이었다. 불확실성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올림픽에 나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100여명의 기자가 모여 하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뉴는 오는 17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나서 66년 만에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첫 2연패에 도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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