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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평창의 꿈을 열다]`아름다운 꼴찌' 도전은 계속 된다

박규림·김경은·박제언 최하위

나홀로 출전 고군분투 큰 박수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썰매 종목의 선전으로 한국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빙상과 달리 설상선수들은 팀이 아닌 나 홀로 출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들이 유독 많다.

박규림(19)은 처음이자 유일한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다. 이번 올림픽 노멀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최하위로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그는 영화 국가대표에 감명받아 중학교 1학년 때 스키점프에 입문했다. 박규림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찾아간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은(20) 역시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1호 국가대표다.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조성동 에어리얼 스키 감독의 권유로 입문했다. 김경은은 지난 15일 여자 에어리얼 예선에서 25위로 최하위였다. 그는 “에어리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노르딕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 1호 국가대표 박제언(25)도 이번 올림픽 최하위였다. 그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산증인인 박기호(54)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다. 박제언은 이번 대회에 극적으로 스키점프 단체전에도 출전했다. 박제언은 “스키점프 단체경기에서는 하이파이브할 동료가 있으니 신났다”며 동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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