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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창단 10년 만에 첫 개막 3연승

◇강원FC 홈경기.신세희기자.강원일보DB.자료사진.

강원FC가 창단 이래 첫 개막 3연승을 이뤄냈다.

강원FC는 17일 춘천송암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물리쳤다.

강원은 전반 이근호와 제리치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상주를 몰아부쳤다.

높은 볼 점유율로 상주에 우위를 점한 강원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을 하던 제리치가 상대 거친 파울로 반칙을 얻어냈고, 디에고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이어받아 8분 뒤 또 한번 기회를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이근호가 치고 들어가 크로스했고, 수비수에 걸려 나온 공을 다시 왼발로 크로스했다. 이를 디에고가 오른발 슈팅을 하면서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상주의 매서운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22분 상주의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강원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흐름은 상주쪽으로 흘러갔다. 김태환 퇴장 2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로 상주 주민규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상주의 반격은 위협적이었다. 여러 차례의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경기 결과 2:1로 승리 했다.

이로써 1,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에 각각 2-1로 승리한 강원FC는 가장 먼저 3연승을 이뤄냈다. 강원FC의 개막 3연승은 창단 10년 만에 처음이다.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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