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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뉴질랜드 거주 김양곤씨
2주 전 입국 … 내빈으로 참석
“아름다운 대회 코스 일품” 극찬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15일 열린 제15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1982년 제9회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김양곤(60·사진)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씨는 이날 대회 현장에서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대회다. 공기도 맑고 아름다운 대회 코스도 일품”이라며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해 전국적인 대회로 발돋움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그는 2주 전 한국에 입국했고, 함기용 선생의 부탁으로 이번 대회 내빈이자 시총자로 참가했다. 이달 말께 다시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김씨는 1982년 12월, 24세의 나이로 아시아 마라톤을 제패했다. 그는 뉴델리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2시간22분2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이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1958년 도쿄 대회 이창훈 이후 24년 만이었다. 김씨 이후부터 한국 마라톤은 1990년대까지 중흥기를 맞았다. 황영조, 이봉주 등이 김씨의 계보를 이으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마라톤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그는 “한국 마라톤을 다시 살리려면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마라톤은 어느새 비인기종목이 됐다. 아무도 마라톤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많은 선수들을 확보하려면 선수 육성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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