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 총선
  • 총선
  • 총선
  • 총선
농구

“해결사 버튼 잡아라”…원주 DB 특명

이상범 감독 “무조건 재계약”

원주 DB가 서울 SK에 밀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아쉬워할 겨를이 없다.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디온테 버튼(사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비록 원주 DB를 통합 챔피언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버튼의 활약은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버튼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31분 5초를 출전하며 23.5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버튼은 4강 PO에서 평균 22.7점, 10.7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도 각각 38점, 39점을 연달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패배한 경기에서도 20점 이상의 득점력으로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 이처럼 실력에는 이견이 없는 선수가 버튼이다. 그래서 원주 DB는 이미 시즌 중 버튼에 대한 재계약을 염두에 둘 정도로 그를 신임하고 있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도 “3~4일 안으로 재계약을 하기 위해 버튼의 집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버튼의 집에서 드러눕더라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 바지 자락이라도 잡겠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