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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6월24일 조별리그 2차전 대결
전술적 핵심 선수도 다친 상황
예비명단 한국처럼 28명 발표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오를 만큼 토너먼트에 단골로 올라서는 팀으로 유명하다. 북중미·카리브해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는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 전체 1위로 본선에 오르면서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치차리토'로 잘 알려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비롯해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카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 등 공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에르난데스는 A매치 통산 100경기에서 49골을 넣은 전문 골잡이다. 또 페랄타가 25골, 벨라가 18골로 A매치에서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월드컵 본선을 3차례(2006· 2010·2014년) 경험한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의 존재도 묵직하다. 멕시코는 주로 `4-3-3'과 `3-4-3'을 겸한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엑토르 에레라(FC포르투)가 두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빌드업하면서 공격을 전개한다. 멕시코는 과거처럼 신체조건이 열악하지 않다.

풀백이 역동적이고 센터백 라인도 힘이 붙었다. 카를로스 살세도(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센터백과 풀백이 모두 가능하고, 디에고 레예스(FC포르투)는 장신에 높이도 강하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한 차례 대결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다.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3골을 허용하면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멕시코에 4승2무6패로 밀려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4년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평가전이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에 0대4 완패를 당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지도자로서 멕시코와 한 차례 대결했던 적이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한국은 다음 달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멕시코 역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지난 15일 최종 엔트리(23명)보다 많은 예비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부상 선수들 때문에 최종 엔트리보다 많은 인원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안드레스 과르다도, 네스토르 아라우호, 디에고 레예스, 호나탄 도스 산토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가 부상 중이다. 특히 주장 과르다도의 부상이 뼈아프다. 과르다도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에서 열쇠를 쥔 핵심자원이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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