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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즈텍 전사들 깜짝 놀래킬 `겁 없는 막내'

이승우 2차전 선발 출격 전망

상대 진영 헤집어 놓을 선수

막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사진)가 멕시코전에서 분위기 반등의 선봉에 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멕시코를 잡지 못하면 신태용호의 월드컵 16강 도전은 사실상 무산된다. 어려운 상대지만 방법은 있다. 멕시코가 한국전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피드와 개인기로 '맞불'을 놓을 선수가 필요하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과 함께 상대 진영을 헤집어 놓을 선수는 바로 이승우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후반 28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대했던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막내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런 장점 때문에 멕시코전 분위기 반전 카드로 이승우의 선발 기용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보다는 선수들이 다 같이 뭉치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멕시코를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 선수들은 거칠고 터프한 플레이를 펼치고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에 능하다”며 “이런 경기에서는 투지, 기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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