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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욕쟁이 팬들 때문에…멕시코 축구협회 벌금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FIF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멕시코협회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멕시코 응원단은 지난 17일 열린 독일과 1차전 경기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킥할 때마다 동성애 혐오 등의 내용이 담긴 부적절한 구호를 외쳤다. 이번 FIFA의 징계가 한국과의 2차전 경기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지도 관심사다.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역시 SNS를 통해 자국 팬들에게 “이런 응원 구호를 외치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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