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축구

황금연휴 더 흥겹게 만들 `코리안더비'

내일 이재성-이청용 대결 전망

◇이재성 ◇이청용

독일 2부 리그 첫 한국인 격돌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 도전

손흥민 23일 새벽 출격 대기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 노려

2018~2019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첫 번째 '코리언 더비'가 한가위 연휴 첫날 펼쳐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선후배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다.

홀슈타인 킬과 보훔은 22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부 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어렵게 새로운 둥지를 찾은 이청용과 한국 축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의 대결 성사 여부다. 이재성은 올 7월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파 대열에 합류했다. 1부 리그 팀보다는 경기 출전 기회가 더 많은 2부 리그 팀에서 경기력을 쌓겠다는 판단이었다. 적응력도 뛰어나 시즌 초반부터 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재성과 '코리언 더비'를 준비하는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2017~2018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잠시 무적 상태에 있다가 보훔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새 출발한 황희찬(함부르크)은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드레스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꽂았다. 황희찬의 득점 덕분에 함부르크는 4승1패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23일 오후 8시30분 정규리그 15위로 하위권인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은 23일 새벽 1시30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EPL 6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도 22일 밤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6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강경모기자

x